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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 사랑은 대단하다.
닭튀김, 닭찜, 닭갈비, 숯불구이, 삼계탕 등등 먹는 방법도 다양할뿐더러,
누구 하나 닭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치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인생의 큰 낙을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치킨 브랜드는 크고 작은 것들은 포함해서 정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봐도
BBQ, BHC, 네네치킨, 굽네치킨, 페리나카, 처갓집 양념치킨 등등 암튼 많다. 엄청 많다.

이 중에서 그나마 내가 제일 자주 시켜먹고,
또 우리 동네(걸어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처갓집 양념치킨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이름 그대로 양념치킨이 유명한데, 특히 슈프림 양념치킨이 엄청난 인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약 한 달 전에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이라는 희한한 메뉴가 출시됐다.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접목시킨 치킨이라.
솔직히 말해서 난 처음부터 예상했다.
트러플 향은 거의 나지 않을 거라고 말이다.

 

<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 >

 

 

< 모든 사진 출처 : 처갓집 양념치킨 공식 홈페이지 >

 

사실 난 먹어보지 않았는데, 회사에 이걸 먹어본 사람이 한 명 있길래 물어봤더니
뭐 그냥 양념치킨이라고 한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초록색 창에 후기를 검색해보니,

"노란색 소스만 찍어 먹어봤는데 머스터드 같다."
"코 박고 킁킁하면 트러플 향이 나는 것 같다."
"1 + 1 = 3은커녕 1 + 1 = 1 인 것 같다."

이러한 느낌의 평이 대부분이었다.
뭐.. 나도 어느 정도 예상했으니 말이다.

어쨌든 신메뉴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대표 메뉴 몇 가지와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적을 건데, 희한하게 처갓집 양념치킨은 지역이랑 매장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 듯하다.
(참고로 난 얼마 전에 와락 양념 반반 치킨을 17000원에 사 먹었다.)
처음엔 내 착각인가 생각했는데, 초록색 창에서 검색을 해보니 차이가 나는 게 맞는 듯싶다.
점포의 임대료나 그 지역의 시세에 맞게끔 가격 책정이 되어있는 것 같다.

 

 

 

 

 

■ 후라이드.(17000원)
: 크리스피 한 튀김옷은 아니고 옛날 치킨 느낌이다.
■ 반반 치킨.(18000원)
: 꼭 후반 양반 아니어도 된다. 다른 구성으로 반반 치킨도 가능하며 당연히 가격도 달라진다.

 

 

 

 

■ 양념치킨.(18000원)
: 대표 메뉴이고 아주 살짝 매콤하며 단 맛이 강한 편이다. 케첩 맛은 안 난다.
■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트러플 느낌 거의 안남. 그냥 양념치킨의 맛에 뭔가 다른 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 와락 윙.(20000원)
: 간장소스 베이스의 윙과 봉이다. 와락 제품들은 순한 맛과 매운맛 선택이 가능하다.
■ 슈프림 양념치킨.(19000)
: 인기 제품으로, 기본양념 베이스에 흰색 소스(마요네즈 계열의 달콤한 소스) 뿌려져 있다. 단맛이 강해서 금방 물린다는 사람들도 꽤 많다.

 

 

 

 

■ 화이트 치킨 슈프림.(17000원)
: 화이트 치킨 제품들은 모두 닭가슴 순살 제품이며 튀김옷이 부드럽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제품은 슈프림 소스와 동일한 소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 화이트 치킨 골드 치즈.(17000원)
: 화이트 치킨 위에 치즈가루가 뿌려진 제품이다.

 

 

 

 

■ 화이트 치킨 파인 유자.(17000원)
: 파인 유자 소스가 따로 오기 때문에 탕수육처럼 찍먹 부먹 둘 다 가능하다. 소스 맛도 일반 탕수육 소스에 유자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 화이트 치킨 레몬 파채.(18000원)
: 화이트 치킨 + 파채 + 소스.
소스 맛은 오리엔탈 드레싱 느낌의 달달한 간장 소스 베이스에 레몬의 상큼함이 있고 겨자의 톡 쏘는 느낌도 있다. 소스의 점성은 파인 유자 소스에 비해 묽은 편이다.

 

 

 

 

■ 치즈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일반 슈프림의 흰색 소스 대신 치즈 소스가 뿌려져 있다. 달고 느끼한 건 마찬가지. 치즈맛이 꽤 강하게 난다.
■ 핫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매콤 달콤한 양념 베이스에 흰색 소스가 뿌려져 있다. 양념은 꽤 매콤한 편이고, 매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슈프림보다는 핫 슈프림이 더 낫다.

 

 

 

 

■ 와락 치킨.(19000원)
: 인기 메뉴 중 하나이며, 간장 베이스의 달콤 짭짤한 치킨이다. 교촌치킨의 바삭한 느낌은 거의 없는 듯하다. 순한 맛 매운맛 선택 가능하다.
■ 치폴레 양념치킨.(19000원)
: 좀 생소한 느낌이라서 수요는 많이 없는 듯 하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맛있다고 한다. 매콤한 소스에 가쓰오부시의 향이 더해져서 술안주로 괜찮은 느낌이다.

 

 

 

 

■ 슈프림 골드 양념치킨.(20000원)
: 일반 슈프림에 치즈가루가 뿌려진 제품이다. 치즈 맛이 나긴 하는데 슈프림 맛에 묻혀서 잘 나지 않는 편이다. 간혹 치즈가루가 뭉쳐있는 부분을 먹으면 치즈의 짠맛이 느껴진다.
■ 매운 불 양념치킨.(19000원)
: 메뉴 이름만 들어보면 엄청 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않다.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서 그런지 입 안에 매운맛이 오래 남지 않고 깔끔하게 사라져서 그런 듯하다.

 

 

 

 

 ■ 닭강정.(19000원)
: 매콤 달콤한 빨간 소스의 닭강정이며, 지점마다 편차가 꽤 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닭강정은 튀김옷이 두껍게 튀겨지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실 처갓집 닭강정은 먹어본 적이 없다.
■ 레몬 파닭치킨.(19000원)
: 파닭치킨이지만 기본적으로 뼈 있는 닭을 사용한다.(순살로 변경하면 1000원 추가된다. 이건 모든 제품이 동일하다.) 소스는 화이트 치킨 레몬 파채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 처갓집 라이스 및 훈제치킨.
: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 개는 그냥 패스하는 걸로 하겠다. 치킨집에서 밥을 시켜먹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저 훈제치킨을 먹을 바에 차라리 비비큐 자메이카를 먹는 게 나을 듯하다.

 

 

 

오늘은 처갓집 양념통닭의 전체적인 메뉴를 포스팅해봤다. 완벽한 전체 메뉴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감은 올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역 별로, 지점 별로 가격의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적게는 천 원에서 많게는 2천 원까지 나는 듯하다.
게다가 배달까지 하면.. 아마 배달료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마스코트 처돌이.
처음에 마스코트 이름을 들었을 때 뭔 이름을 이딴 식으로 지었나 생각했는데,
원래는 회사 내부에서 비공식으로 부르던 이름이 대외적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 처돌이 인형 >

 

 

 

자 그럼 오늘 야식은
교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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