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성애자인 나는 이 번에도 치킨 포스팅을 한다.
네네치킨에서 얼마 전에 소이 크런치 윙봉(소크윙)이라는 신메뉴가 나왔다. 소크윙은 조만간 먹을 계획이니 나중에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지금은 전체적인 메뉴와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네네치킨의 특징이라고 하면 양념치킨보다는 바삭한 후라이드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있다. 그런데 점포마다 튀기는 실력의 편차가 있어서 운이 없으면 바싹 말라비틀어진 후라이드를 먹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시즈닝 치킨의 스타트 메뉴인 스노윙 치킨이 있고, 순살치킨 같은 경우는 양은 많지만 퍽퍽 살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 등이 있다.
■ 후라이드 시리즈(마일드 / 핫)
• 기본 후라이드 한 마리(15000원)
• 닭다리(17000원)
• 닭날개(17000원)
• 닭다리 / 닭날개 반반(17000원)
• 윙봉(17000원)
• 옛날통닭(13000원)
: 앞서 언급했지만 네네치킨은 양념보다는 후라이드 치킨이 인기가 좋다. 바삭하게 잘 튀긴 튀김옷 때문인데, 실력이 좋은 점포는 기름기도 잘 빼주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게 치킨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핫 후라이드도 인기가 좋은데 살짝 매콤하고 짭짤한 후라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 양념치킨 시리즈
• 양념치킨(16000원)
: 매콤 달콤한 기본양념치킨이다. 매콤한 맛은 살짝 있으며 의외로 평이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양념치킨 특성상 바삭한 맛은 부족하기 때문에 후라이드에 비해서는 인기가 떨어진다.
• 쇼킹핫치킨(17000원)
: 양념치킨의 매운 버전이다. 이름 그대로 매운맛이 꽤 강한 편이며 핫블링보다 맵다고 보면 된다. 스노윙 치즈맛과 쇼킹핫의 반반 메뉴가 인기가 많다.
• 스노윙 치킨(17000원)
: 후라이드에 시즈닝이 뿌려진 치킨으로 시즈닝은 치즈와 야채(그린), 매콤 치즈 세 종류가 있다. 치즈 스노윙은 진한 치즈 맛, 그린 스노윙은 야채와 치즈 맛이 동시에 난다. 그리고 매콤 치즈는 치즈 시즈닝에 청양초 분말이 더해져서 매콤한 맛이 추가됐다. 그린 스노윙은 치즈 스노윙에 밀려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평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스노윙 치킨 자체가 상당히 달고 짜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 후닭 / 핫 후닭(16000원)
: 술안주 콘셉트로 나온 마늘간장치킨이다. 치킨이 빠짝 말라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양념 맛도 그저 그래서 혹평이 많은 메뉴이다. 핫 후닭은 후닭의 매운 버전인데 역시 마이너 한 메뉴이다.
• 소이 갈릭치킨(17000원)
: 후닭과 마찬가지로 마늘간장치킨이다. 하지만 후닭보다는 평이 괜찮다. 후닭은 튀김옷이 바싹 마른 느낌이지만 소이 갈릭치킨은 크리스피 한 튀김옷에 간장소스가 발려있는 느낌이다.
• 윙봉 후닭(18000원)
: 후닭의 윙봉 버전이다.
• 포테이토 짜용 치킨(17000원)
: 기본 후라이드 치킨 + 감자튀김 + 짜용소스 조합이다. 짜용소스는 일반적인 갈릭 디핑소스 맛이다. 상상 그대로의 맛이다.
■ 스페셜 치킨 시리즈
• 크리미언 치킨(17000원)
: 후라이드 치킨 + 생 양파 슬라이스 + 크리미언 소스 조합이다. 소스는 마요네즈 베이스에 요거트의 상큼 달콤함이 첨가된 맛이다. 매콤한 치킨과 반반으로 시켜먹는 것이 진리인 듯하다.
• 핫블링 치킨(17000원)
: 기본 양념치킨과 쇼킹핫 치킨의 중간 정도로 매운 치킨이다. 매콤한 치킨이 먹고는 싶은데 쇼킹핫치킨은 너무 맵다면 핫블링이 딱이다.
■ 웰빙 치킨 시리즈
• 오리엔탈 파닭(17000원)
: 후라이드 + 파채 + 오리엔탈 소스 조합이다. 오리엔탈 소스는 따로 동봉되며, 겨자의 톡 쏘는 느낌이 있는 간장 베이스의 소스이다. 엄청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다.
• 마늘치킨(17000원)
: 일반적인 마늘치킨과는 다르게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소스가 동봉돼서 온다. 마늘소스는 파닭치킨의 오리엔탈에 마늘이 첨가된 소스이다. 부먹으로 눅눅하게 먹을 수도 있고 찍먹으로 먹을 수도 있다. 나름대로 맛있다고 한다.
• 참나무 훈제치킨(14000원)
: 참나무 훈연 공정을 거쳐 가공된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감칠맛과 깊은 풍미가 일품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이건 나도 잘 모르겠다.
• 골드링 양파닭(18000원)
: 후라이드 치킨 + 양파튀김 + 생 양파 슬라이스 + 오리엔탈 레몬소스 구성으로 온다. 소스는 겨자의 톡 쏘는 맛이 있는 새콤달콤한 레몬소스이다. 역시 이런 특이한 치킨류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간혹 양파튀김을 빼고 보내주는 점포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 구운 치킨 시리즈
• 구운 치킨(15000원)
• 구운 양념치킨(16000원)
• 구운 쇼킹핫치킨(17000원)
: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치킨이다. 양념은 위에 설명한 그대로의 양념 맛이고, 굽네치킨이 잘 나가다 보니까 메뉴에 넣은 듯하다. 하지만 오븐치킨을 먹을 거라면 역시 굽네치킨을 먹어야지.
• 베이크 치킨(16000원)
• 베이크 양념치킨(17000원)
• 베이크 핫 양념치킨(18000원)
: 겉에 쌀가루를 입혀서 오븐에 구운 치킨이다. 일반 구운 치킨보다 겉이 바삭하다.
■ 순살치킨 시리즈
: 기본적으로 메뉴에 있는 뼈 있는 치킨의 순살 버전이다. 가격은 2000원 더 비싸고, 특이점으로는 거의 대부분 퍽퍽한 가슴살이라는 점이 있다. 간혹 닭다리살도 섞여있긴 한데 그 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그냥 전부 다 가슴살이라고 생각하면서 먹는 게 속 편하다. 순살 메뉴 중에 닭강정(18000원)이 있는데, 그냥 순살 양념치킨과의 차이를 알아보니 튀김옷과 양념에 있는 듯하다. 순살 양념은 튀김옷이 크리스피 한 느낌이고 닭강정은 일반 옛날통닭 느낌의 튀김옷이다. 그리고 닭강정의 양념에는 매콤한 맛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게끔 만든 것 같다.
■ 반반 치킨 시리즈
: 타 프랜차이즈에도 있는 반반메뉴이다. 가격은 16000~18000원 정도로 책정돼있고 순살로 변경 시 2000원이 추가된다. 메뉴판에 없는 구성이라 할지라도 전화로 주문해서 잘 얘기하면 해주는 경우가 많다.
■ 반반반 치킨 시리즈
: 네네치킨은 반반반 메뉴도 있다. 세 가지 맛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좋은 메뉴이다. 가격은 25000~27000원 정도로 책정돼있고 반반 치킨과 마찬가지로 점주의 재량에 따라서 제품의 구성을 취향대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순살로 변경 시 3000원이 추가되는데, 문제는 가격이 3만 원대로 껑충 뛰어버린다.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조만간 기회가 되면 소이 크런치 윙봉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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