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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
남의 살은 맛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이베리코 흑돼지를 파는 고깃집이 부쩍 늘었다. 고깃집 앞 간판에 새겨져 있는 '세계 4대 진미'라는 단어에 홀라당 넘어가서 이베리코 흑돼지를 사 먹어 본 분들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 강조하는 부분이 '도토리를 먹여 자연방목'하여 사육한다는 것, '최고등급 베요타'라는 것이다.

 

 

 

 

그럼 먼저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는 이베리코의 내용을 간단히 보겠다.

■ 이베리코란 무엇일까?
스페인 햄 하몬을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으로, 풀과 도토리, 곡물사료 등을 먹여 키운다. 이베리코는 사육 기간과 방식, 먹이에 따라 '베요타', '세보 데 캄포', '세보' 등급으로 나뉜다. 특히 베요타 등급의 경우 자연 방목으로 사육하며, 야생 도토리를 먹고 자라 생성된 특유의 풍미가 특징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여러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해보면 이베리코 흑돼지의 등급을 세 가지로 나누는 곳이 있고 네 가지로 나누는 곳이 있다. 여기서는 네 가지로 분류해보겠다. (등급 관련해서 포스팅의 내용이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참고만 해주시길 바란다.)

 

 

 

 

■ 이베리코의 등급.

1. 블랙라벨.(100% 순종 이베리코, 베요타)
블랙라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종이다. 무조건 100% 순종 이베리코 품종이여야 한다. 엄마 아빠가 무조건 둘 다 100% 이베리코 품종이어야 블랙라벨의 등급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17개월 이상 키워 도축하고, 도축 전 3개월동안 자연 방목하여 도토리를 먹게 한다. 스페인의 도토리 수확시기는 한정되어 있으므로(약 10월~1월) 시기적으로 잘 맞아야 한다.

< 스페인 데헤사의 이베리코 흑돼지 >

 

2. 레드라벨.(50~75٪ 교배종, 베요타)
레드라벨도 '베요타' 등급이고, 사육 기간과 사육 방법은 블랙라벨과 동일하다. 하지만 블랙라벨과 다른 점은 100% 순종 이베리코 품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3. 그린라벨(50~75٪ 교배종, 세보 데 캄포)
50~75٪ 교배종의 품종이다. 사육 기간과 방목 기간은 '베요타' 등급보다 짧으며, 축사 사육과 방목 사육을 둘 다 한다. 올리브유를 섞은 사료와 풀을 먹으며, 방목 기간에는 도토리를 먹는다.

4. 화이트라벨(50~75٪ 교배종, 세보)
화이트라벨 또한 50~75٪ 교배종의 품종이다. 사육기간은 '세보 데 캄포' 등급보다 짧으며, 자연 방목은 하지 않고 축사에서만 키운다. 올리브유를 섞은 사료를 먹는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등급 관련 내용은 확실하지가 않은 게, 검색을 해보면 포스팅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 다르다. 그냥, 등급이 네 가지 정도로 분류가 된다.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할 듯싶다.
(사실 개념이 확실히 정립이 되지 않아서 본인도 짜증이 좀 많이 났었다.)

이베리코의 등급은 스페인 정부 차원에서 아주 세밀하게 법을 적용해 분류하고 있고, 또한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관련 원서를 찾아보면 자세한 분류 방법이 나와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스페인 데헤사 지역의 목초지 >

 

 

 

 

■ 그럼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는 어떠할까?
과연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베리코 등급에 대한 규제를 잘 지키고 있을까? 아래의 캡처본은 기사의 일부이다. 한 번 보자.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20104845178?rcmd=rn&f=m)

(링크) 이베리코. 스페인에서는 어떠할까?

 
결국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이베리코의 등급을 엄격하게 법으로 규제한다고 한다. 하지만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듯하다.

 

 

 

 

■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이베리코는 괜찮을까?
실제로 작년 초쯤의 일이다. 소비자 시민모임(소시모)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이베리코 흑돼지와 음식점에서 파는 이베리코 흑돼지를 총 50점 구입하여 유전자 검사를 했더니 5점이 백돼지였다고 한다. 백돼지가 이베리코 흑돼지로 둔갑해서 팔렸던 것이다.

※(검색을 해보면 제조원이 어디인지 전부 공개가 되어있으므로 참고해둬도 좋을 듯하다.)

< 전문점에서 먹었던 이베리코 모둠 >

 

 게다가 나머지 90%도 진짜 이베리코 흑돼지인지 확신할 수도 없고, 유전자 검사를 하더라도 '베요타', '세보 데 캄포', '세보' 등급을 구별해 낼 수는 없다. 수입업체가 '베요타'라고 하면 그저 믿고 사 먹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스페인에서 '베요타' 등급은 전체 이베리코 중에서 5%라고 하는데 정말 국내에서 유통되는 많은 '베요타' 등급이 진짜 '베요타' 등급일까? 그리고 원래 스페인에서의 이 이베리코 등급은 하몬(생햄)의 원재료, 즉 뒷다리의 품질을 판단하는 데에만 의미가 있다. ※(참고로 앞다리는 팔레타의 원재료이며, 하몽과 제조법은 같지만 가격은 하몽이 더 비싸다.) 앞다리와 뒷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그냥 일반 고기처럼 유통되므로, 원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 하몬을 얇게 슬라이스 하는 모습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 마케팅의 영향으로 이베리코 흑돼지, 특히 '베요타' 등급이 프리미엄 돼지고기 취급을 받고 있고 가격 또한 한돈보다 비싸게 유통되고 있다.

 

 

 

 

■ 나의 경우를 말한다.
난 꽤 초창기에 이베리코 목살을 먹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이베리코 흑돼지가 유행하기 전이었고, 이베리코라는 단어 자체가 상당히 생소할 때였다. 내 친구 아버님께서 하시는 고깃집이었는데 이베리코 전문점은 아니었고, 고기가 괜찮아서 아버님께서 메뉴에 넣으셨다고 했었다. 미디엄으로 살짝 구워서 먹어봤는데 그렇게 맛이 좋을 수가 없었다. 진짜로 소고기 맛이 나는 돼지고기였다. 한 입 넣어서 씹으면 육즙이 엄청나게 나오고, 지방의 맛과 그 특유의 육향이 상당히 진했다. 목살임에도 불구하고 뻑뻑한 느낌이 하나 없이 내 인생 최고의 이베리코였다. ※(바싹 익히면 소고기처럼 뻑뻑해진다.) 하지만 이베리코 흑돼지가 점차 유행하면서 좋은 고기를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또한 일정한 품질의 고기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메뉴판에서 사라지기 직전 먹었었던 이베리코는 평범한 이베리코 전문점의 고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처음의 황홀한 느낌을 더 이상 나에게 줄 수 없었다. 그리고 얼마 후 이베리코는 메뉴판에서 사라졌다.

< 메뉴에서 사라지기 직전의 그 이베리코 >

 

이후 여러 이베리코 전문점에서, 그리고 인터넷으로도 구입하여 더 먹어봤지만 내가 처음 먹었었던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전부 베요타 등급으로 판매하고 있었음) 사실 내가 처음 먹었던 그 이베리코의 등급이 어떤 등급인지 난 알지 못한다. 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베요타' 등급이었다면? 이후 내가 먹었던 이베리코들은 '베요타'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들 또한 '베요타'가 아닐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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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이다. 결혼한 지 4년이 되었고, 딸내미 하나 있다. 부족한 살림이지만 알뜰살뜰 살고 있다. 결혼해라 두 번 해라. 난 행복하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 고민하다가 얼마 전 킹크랩 가격이 떨어졌다는 게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말이다.

 

엄청 올랐다. 어느 정도 올랐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그래서 다시 고민 고민하다가 예전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무한 수산에 가서 홍게를 맘껏 먹기로 결정했다.

홍게 무한리필 무한 수산은 울산 남구, 동구, 북구에 각각 한 개의 점포가 있는데, 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면 반짝 특가 등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점포에서 가격 할인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남구, 동구 통합 밴드 1개, 북구 밴드 1개 이렇게 있다.)

서론이 길다. 어쨌든 나는 집에서 가까운 남구점을 갔다. 위치는 공업탑 인근의 산업은행 근처이다.

 

 

 

 

< 무한수산 남구점 간판 및 정문>

 

 

 

여러 가지가 적혀있는데 정리하자면,

■ 냉동 제품 사용 안 한다고 한다. ■
■ 전국 택배 포장 가능하다. ■
■ 모든 메뉴 단품으로 주문 가능하다. ■
■ 활새우 무한리필도 있다.(6월 혹은 7월 ~ 10월) ■
■ 네이버 밴드 가입 시 각종 혜택 있다고 한다. ■

 

 

 

 

< 수조 안에 홍게가 잔뜩 있다. >

 

 

영업시간은 17:30 ~ 00:00이고 문의는 저 연락처로 하면 된다. 난 예약하고 17시 20분 정도에 갔는데 이미 한 테이블은 차 있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은 의자에 앉아서 먹는 곳도 있고 좌식도 있다. 약간의 흠이라면 테이블 간이 간격이 좁은 편이다. 간혹 테이블 사이로 지나갈 때 꽃게 걸음으로 지나가야 한다. 게 파는 곳이라 그런가. 최대한 테이블을 많이 놓기 위한 사장님의 야심이 엿보인다.

 

 

 

 

 

 

 

 


점포 안에 들어가면 기본 메뉴판 외에 여러 가지가 붙어있다. 정문에서도 그렇고 뭔가 덕지덕지 여러 가지가 붙어있고 여러 가지가 써져있는데, 정돈되지 못하고 어지러운 느낌이라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막 가독성이 떨어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그냥 좀 산만해 보일 뿐.

이 것들도 포인트만 정리하자면.

■ 성인 33000원, 소인(초등학생) 19000원, 미취학(24개월~7살) 5500원이다. ■
■ 네이버 밴드 회원은 현금으로 결제할 시 성인 3000원, 소인 2000원, 미취학 500원 할인된다. ■
■ 박달 홍게 세트도 판매 중이라고 한다. ■
■ 비빔밥에 홍게 내장을 넣어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
■ 홍게를 남기면 벌금 만원이니 마지막 리필 때는 개수를 말하는 게 좋다. ■

그리고 약간의 내용을 추가하자면.

■ 새우 무한리필은 6월 혹은 7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하는 시즌 메뉴이다. ■
■ 박달 홍게가 뭐냐 하면.. 그냥 일반 홍게들보다 크기가 크고 수율이 좋은 고품질의 홍게이다. ■
■ 현금결제는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
■ 홍게 무한리필은 기본 2인 이상이라고 나와있으나 혼자 드시는 분도 계셨다. 그렇게 박하게 장사하지는 않는 듯하다. ■

 
다른 정보는 아랫글에 계속된다.

 

 

 

 

 

 

작은 놀이방이 있어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도 환영이다. 대충 먹이다가 놀이방에 던져놓으면 잘 논다.(10세까지 이용 가능)

 

 

 

 

 

홍게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다. 옥수수 수프, 마카로니 과자, 샐러드, 오이무침, 부추전, 미역국, 홍게 말린 것이 나온다. 홍게 말린 것(우측 홍게 껍데기 같은 것)은 내용물만 빼서 먹는 거다. 약간 딱딱한 듯 하지만 계속 씹으면 육포처럼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근데 난 껍질채 먹는 건 줄 알고 통째로 그냥 먹었다.

 

 

 

 

< 처음에는 홍게 4마리를 셋팅해준다 >

 

홍게가 나왔다. 첫 접시는 4마리를 준다. 크기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다리가 몇 개 없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다리 개수가 맛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상관은 없다.

 

 

 

 

 

살 수율은 보통 이 정도이고, 약 70프로 정도로 보인다.

 

 

 

 

 

내장의 색상은 녹색이다. 러시아산 박달대게처럼 달달한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짠맛도 적당히 잘 뺐고 나름대로 고소한 맛이 난다.

 

 

 

 

 

이렇게 살이 깔끔하게 쏙 빠지는 녀석들도 있고 잘 안 빠지는 녀석들도 있다.

 

 

 

 

대충 맛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원래 홍게는 다리살이나 몸통, 내장 전부 러시아산 박달대게처럼 달달한 맛은 많이 나지 않는다. 무한 수산의 홍게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게 특유의 진한 맛은 잘 나는 편이고 짠맛도 그럭저럭 잘 뺀 것 같다. 하지만 짠맛의 편차가 있는 건 당연지사. 좀 밍밍한 것도 있고 꽤 짭짤한 것도 있고 그렇다. 그리고 간혹 내장 부분에서 씁쓸한 맛이 아주 살짝 나는 경우도 있다. 나는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고 잘 먹는 편이지만 와이프는 좀 예민한 편이라서 쓴 맛이 나는 내장은 먹지 않았다. 홍게 크기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데, 꼭 크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큰 게들은 살 수율이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이미 찌고 있기 때문) 가능하면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몸통까지 다 먹어야 리필을 해준다.

 

 

 

 

< 무한수산 명함 >

 

난 이 날 와이프와 18마리를 먹었다. 현금가로 계산했고 계좌이체로 했다. 그리고 딸내미는 35개월인데 5000원 안 받으셨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마지막으로 가격 추이에 대해 적자면,
2016년 3월 동구점 방문 때 : 19800원,
2017년 1월 동구점 방문 때 : 23000원,
2019년 1월 동구점 방문 때 : 33000원,
(이 때는 극성수기라서 좀 더 비싸다고 했었다.)
그리고 현재 남구점은 33000원이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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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 사랑은 대단하다.
닭튀김, 닭찜, 닭갈비, 숯불구이, 삼계탕 등등 먹는 방법도 다양할뿐더러,
누구 하나 닭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치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인생의 큰 낙을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치킨 브랜드는 크고 작은 것들은 포함해서 정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봐도
BBQ, BHC, 네네치킨, 굽네치킨, 페리나카, 처갓집 양념치킨 등등 암튼 많다. 엄청 많다.

이 중에서 그나마 내가 제일 자주 시켜먹고,
또 우리 동네(걸어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처갓집 양념치킨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이름 그대로 양념치킨이 유명한데, 특히 슈프림 양념치킨이 엄청난 인기가 있다.

그래서 그런가, 약 한 달 전에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이라는 희한한 메뉴가 출시됐다.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접목시킨 치킨이라.
솔직히 말해서 난 처음부터 예상했다.
트러플 향은 거의 나지 않을 거라고 말이다.

 

<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 >

 

 

< 모든 사진 출처 : 처갓집 양념치킨 공식 홈페이지 >

 

사실 난 먹어보지 않았는데, 회사에 이걸 먹어본 사람이 한 명 있길래 물어봤더니
뭐 그냥 양념치킨이라고 한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초록색 창에 후기를 검색해보니,

"노란색 소스만 찍어 먹어봤는데 머스터드 같다."
"코 박고 킁킁하면 트러플 향이 나는 것 같다."
"1 + 1 = 3은커녕 1 + 1 = 1 인 것 같다."

이러한 느낌의 평이 대부분이었다.
뭐.. 나도 어느 정도 예상했으니 말이다.

어쨌든 신메뉴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대표 메뉴 몇 가지와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적을 건데, 희한하게 처갓집 양념치킨은 지역이랑 매장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른 듯하다.
(참고로 난 얼마 전에 와락 양념 반반 치킨을 17000원에 사 먹었다.)
처음엔 내 착각인가 생각했는데, 초록색 창에서 검색을 해보니 차이가 나는 게 맞는 듯싶다.
점포의 임대료나 그 지역의 시세에 맞게끔 가격 책정이 되어있는 것 같다.

 

 

 

 

 

■ 후라이드.(17000원)
: 크리스피 한 튀김옷은 아니고 옛날 치킨 느낌이다.
■ 반반 치킨.(18000원)
: 꼭 후반 양반 아니어도 된다. 다른 구성으로 반반 치킨도 가능하며 당연히 가격도 달라진다.

 

 

 

 

■ 양념치킨.(18000원)
: 대표 메뉴이고 아주 살짝 매콤하며 단 맛이 강한 편이다. 케첩 맛은 안 난다.
■ 트러플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트러플 느낌 거의 안남. 그냥 양념치킨의 맛에 뭔가 다른 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 와락 윙.(20000원)
: 간장소스 베이스의 윙과 봉이다. 와락 제품들은 순한 맛과 매운맛 선택이 가능하다.
■ 슈프림 양념치킨.(19000)
: 인기 제품으로, 기본양념 베이스에 흰색 소스(마요네즈 계열의 달콤한 소스) 뿌려져 있다. 단맛이 강해서 금방 물린다는 사람들도 꽤 많다.

 

 

 

 

■ 화이트 치킨 슈프림.(17000원)
: 화이트 치킨 제품들은 모두 닭가슴 순살 제품이며 튀김옷이 부드럽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제품은 슈프림 소스와 동일한 소스를 사용한 제품이다.
■ 화이트 치킨 골드 치즈.(17000원)
: 화이트 치킨 위에 치즈가루가 뿌려진 제품이다.

 

 

 

 

■ 화이트 치킨 파인 유자.(17000원)
: 파인 유자 소스가 따로 오기 때문에 탕수육처럼 찍먹 부먹 둘 다 가능하다. 소스 맛도 일반 탕수육 소스에 유자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 화이트 치킨 레몬 파채.(18000원)
: 화이트 치킨 + 파채 + 소스.
소스 맛은 오리엔탈 드레싱 느낌의 달달한 간장 소스 베이스에 레몬의 상큼함이 있고 겨자의 톡 쏘는 느낌도 있다. 소스의 점성은 파인 유자 소스에 비해 묽은 편이다.

 

 

 

 

■ 치즈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일반 슈프림의 흰색 소스 대신 치즈 소스가 뿌려져 있다. 달고 느끼한 건 마찬가지. 치즈맛이 꽤 강하게 난다.
■ 핫 슈프림 양념치킨.(19000원)
: 매콤 달콤한 양념 베이스에 흰색 소스가 뿌려져 있다. 양념은 꽤 매콤한 편이고, 매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슈프림보다는 핫 슈프림이 더 낫다.

 

 

 

 

■ 와락 치킨.(19000원)
: 인기 메뉴 중 하나이며, 간장 베이스의 달콤 짭짤한 치킨이다. 교촌치킨의 바삭한 느낌은 거의 없는 듯하다. 순한 맛 매운맛 선택 가능하다.
■ 치폴레 양념치킨.(19000원)
: 좀 생소한 느낌이라서 수요는 많이 없는 듯 하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맛있다고 한다. 매콤한 소스에 가쓰오부시의 향이 더해져서 술안주로 괜찮은 느낌이다.

 

 

 

 

■ 슈프림 골드 양념치킨.(20000원)
: 일반 슈프림에 치즈가루가 뿌려진 제품이다. 치즈 맛이 나긴 하는데 슈프림 맛에 묻혀서 잘 나지 않는 편이다. 간혹 치즈가루가 뭉쳐있는 부분을 먹으면 치즈의 짠맛이 느껴진다.
■ 매운 불 양념치킨.(19000원)
: 메뉴 이름만 들어보면 엄청 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 않다.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서 그런지 입 안에 매운맛이 오래 남지 않고 깔끔하게 사라져서 그런 듯하다.

 

 

 

 

 ■ 닭강정.(19000원)
: 매콤 달콤한 빨간 소스의 닭강정이며, 지점마다 편차가 꽤 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닭강정은 튀김옷이 두껍게 튀겨지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사실 처갓집 닭강정은 먹어본 적이 없다.
■ 레몬 파닭치킨.(19000원)
: 파닭치킨이지만 기본적으로 뼈 있는 닭을 사용한다.(순살로 변경하면 1000원 추가된다. 이건 모든 제품이 동일하다.) 소스는 화이트 치킨 레몬 파채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 처갓집 라이스 및 훈제치킨.
: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 개는 그냥 패스하는 걸로 하겠다. 치킨집에서 밥을 시켜먹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저 훈제치킨을 먹을 바에 차라리 비비큐 자메이카를 먹는 게 나을 듯하다.

 

 

 

오늘은 처갓집 양념통닭의 전체적인 메뉴를 포스팅해봤다. 완벽한 전체 메뉴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감은 올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지역 별로, 지점 별로 가격의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적게는 천 원에서 많게는 2천 원까지 나는 듯하다.
게다가 배달까지 하면.. 아마 배달료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마스코트 처돌이.
처음에 마스코트 이름을 들었을 때 뭔 이름을 이딴 식으로 지었나 생각했는데,
원래는 회사 내부에서 비공식으로 부르던 이름이 대외적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 처돌이 인형 >

 

 

 

자 그럼 오늘 야식은
교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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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주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프로포폴, 잊을만하면 튀어나오고 잊을만하면 튀어나오고 그런다.
왜 사람들이 자꾸 프로포폴을 맞아서 가십거리에 오르는 걸까.
프로포폴을 맞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걸까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다.
국내 연예인들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니 프로포폴을 맞은 연예인이 궁금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도 된다.

 

 

 

 

 

프로포폴은 미다졸람, 케타민과 함께 수면마취제 3총사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취제라는 의미이다.
이 수면마취제들은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 따라서 어떤 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보관법이나 사용방법을 정확하게만 한다면 의사에게, 그리고 환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하는 수면마취제다.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시술, 성형수술 마취제로 주로 사용된다. 이 약의 특징은 마취가 빠르고 마취에서 회복되는 시간도 짧다. 프로포폴로 마취하면 보통 2~8분 만에 깰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성인이라면 프로포폴을 투여해도 간에서 대사 돼 체내에 남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나온다. 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어디 부작용 없는 약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는가.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많이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거나 저혈압 등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잭슨의 사망 원인도 프로포폴의 오남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왜 도대체 왜때문에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것일까.

 

프로포폴은 잠을 불러 일으키는 GABA 수치를 높여 뇌의 기능을 억제하는데, 이때 도파민 조절 기능도 마비되어 엄청난 양의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로, 이 것이 중독의 원인이다. 하지만 프로포폴은 몸 안에서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도파민의 양이 많다고 해서 마약처럼 중독되지는 않는다. 또한 마취돼서 잠이 들어버리면 도파민이 주는 도취감(euphoria)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내시경이나 성형수술을 받을 때 프로포폴에 의한 중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인 마취의 용도로 사용하면 중독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프로포폴을 마취되지 않을 정도로 소량 투여하면서 생긴다. 잠이 들지 않을 정도로 소량의 프로포폴을 투여하면 도취감(euphoria)을 느낄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아주 소량의 약을 맞다가 정신적 의존성이 생기면서 약의 투여량이 점점 더 늘어간다. 투여량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되고 소량으로는 그 자극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투여량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약물로 인한 도취감이(euphoria)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투여할 때마다 매번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이 환각 효과인 euphoria를 좀 느껴보려고 수십 수백번 투약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 프로포폴로 마취를 한 후 잠에서 깼을 때, 고작 10~2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0시간을 잔 것처럼 개운하다는 얘기가 있다.(반면에 기분이 안좋았다는 얘기도 있었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맞는다는 얘기도 있다.

 

 

 

 

그럼 프로포폴 오남용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들은 왜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앞서 말했던 호흡이 멈추는 현상, 즉 '무호흡증' 때문이다. 프로포폴은 무호흡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취를 할 경우에도 의사는 환자가 호흡을 하는지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기도유지를 위한 장치, 응급약, 산소공급을 위한 시설이 갖춰줘야 한다. 결국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투여받을 때는 안전하지만 프로포폴 중독자들은 뒷거래를 통해 개인적으로 약을 구입해 혼자 투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망사고가 생기는 것으로 본다.(실제로 2012년 10월 간호조무사가 프로포폴을 몰래 빼돌려 외부에 판매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프로포폴을 '향 진정성 의약품'으로 지정하여 마약에 준하는 물질로 취급되어 관리되고 있다.(마약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제조, 유통, 판매, 소비가 완전히 금지되는 마약보다는 낮은 등급이다.)

 

 

 

그래 봤자 어차피 구하려고 작정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구할 것이다. 사실 나도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지만 실제로 구할 수는 없으니 올해 수면내시경을 할 때 어떠한 느낌인지 살짝 맛만 느껴보도록 하겠다.(하지만 잠들어 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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